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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적인 非종교인 늘고, 기독교에도 ‘차이나 파워’
"중앙선데이,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" 16~18세기 계몽주의 시대 이후 국가와 종교의 미래에 대해 ‘과격한’ 전망을 내놓는 사람들이 등장했다. 계몽주의자들과 그 후예들 중에서는 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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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 클립] 중국 도시 이야기 ⑧ 광저우(廣州)
올해는 2133년간 이어진 중국의 황제 지배체제를 무너뜨린 신해혁명 발발 100주년이다. 신해혁명은 우한(武漢) 신군의 봉기로 시작됐지만 주역은 쑨원(孫文·손문·1866~192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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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흐름 읽기] 동양의 재발견 … 그곳엔 인간의 품격 완성하는 보석, 인문주의가 있다
중국의 품격 러우위리에 지음 황종원 옮김, 에버리치홀딩스 367쪽, 1만8000원 “전통론자들이 알아야 할 것이 있다. 근대화는 전통의 기억을 지운 원형이지만, 그 기억을 되살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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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책임 다 못한 신하도 초과한 신하도 모두 벌하라”
한비자는 유형화(categorization)의 천재였다. 그는 간신, 군주에 대한 위협, 국가 보존의 원칙, 망국의 징조와 관련해 여러 유형을 제시했다. [한길사 제공] 영어 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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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] 12명의 사상가, 사람과 부딪혀 불꽃을 일으키다
씽커스(Thinkers) 헤닝 리터 지음 이지혜 옮김 21세기북스 358쪽, 1만5000원 “어떤 역사서도 읽지 마라. 전기만을 읽으라. 그것만이 공허한 이론 없는 삶이다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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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] “조선인은 미개하고 오만하고 포악하다”
1910년, 그들이 왔다 이상각 지음, 효형출판 432쪽, 1만5000원 한국사에서 가장 치욕스런 사건인 ‘한일합방’은 도대체 누구에 의해, 어떻게 성사됐을까. 우리는 흔히 이완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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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낱 왕의 情婦가 아닌 학자ㆍ예술가들의 든든한 후원자
1 퐁파두르 후작 부인(1755), 모리스 캉탱 드 라투르(1704~88) 작, 종이를 댄 캔버스위에 파스텔, 178x213.6㎝, 루브르 박물관, 파리 프랑스 왕 루이 15세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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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] 엄청 마셔댄 소크라테스, 마르크스 … 그들에게 술은 무엇인가
‘철학’이라 해서 공연히 주눅들 필요가 없는 책이다. 디오니소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술의 신 아닌가. 제목대로 술에 관한 철학적 사유를 담았다. 소크라테스에서 테어도어 아도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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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폴 케네디 - 이문열] 문명과 리더십을 논하다
“북한의 리더십은 자폐증적 … 생존 본능만 남아있는 듯” “강대국의 흥망, 결단력 있는 리더십에 달렸다.” 폴 케네디(65) 미국 예일대 석좌교수는 정치 지도자의 리더십을 국가 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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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커피를 마신 자는 지옥으로 떨어지지 않는다”
“진한 커피, 매우 진한 커피는 나를 깨어나게 한다. 커피는 내게 온기와 각성, 특별한 힘과 함께 커다란 기쁨이 있는 고통을 안겨준다.”(보나파르트 나폴레옹)“아, 커피 맛은 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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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책갈피] 게르만의‘에너지’가 로마 무너뜨렸다
게르만계인 스틸리코는 395년부터 408년까지 서로마제국의 총사령관을 지낸 인물이다. 408년 그가 그가 죽은 뒤 서로마제국은 대혼란에 빠져들었고, 476년 로물루스 아우구스툴루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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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책갈피] ‘절대 이성’ 찾아 시간여행 나서는 볼테르
볼테르의 시계 강다임 지음, 로크미디어, 448쪽, 1만1000원 18세기 프랑스 지성인 볼테르(1694~1778). 그는 근엄한 계몽주의 사상가로만이 아니었다. 사실 그는 낙천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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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진시시각각] 촛불과 태양
다시 국민이란 단어가 등장했다.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쇠고기 재협상을 정권에 명령했다. 국민의 이름으로 명령한 것이다. 김영삼 전 대통령도 일본에서 “국민이 싫어하면 안 하는 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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神은 정말 승리하고 있는가
AP 본사 특약 미래에는 이성이 광신주의를 물리칠 것이며 과학은 미신을 추방할 것이다. 인류는 보다 관용적이고 합리적이며 자비롭게 될 것이다. 인류는 신을 믿지 않게 될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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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의 민주주의를 위하여
신동연 기자 중국은 자유민주주의를 대체한 고유의 체제를 창안해냈을까? 그렇다고 인정받기를 중국 지도부는 기대하는지 모른다. 중국 체제는 자유시장경제와 계몽전제주의(啓蒙專制主義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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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해외 칼럼] 행복이 목표라면 행복할 수 없다
불름버그 여러분은 아마 다음날 중요한 일을 할 게 있어서 잠자리에 일찍 들었으나 잠이 오지 않아 고생한 적이 있었을 것이다. 애를 쓸수록 정신이 더욱 말똥말똥해지는 경험을 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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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Briefing] 『시몬 드 보부아르-익숙한 타자』 外
◆현대 페미니즘 사상의 초석을 놓은 『제2의 성』의 저자이자 사르트르의 연인·지적 동반자였던 시몬 드 보부아르의 작품과 생애를 사상가란 측면에서 분석한 『시몬 드 보부아르-익숙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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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은 있나 없나?
호메로스와 플라톤 시대부터 끝없이 이어진 논쟁이 더욱 치열해진다 블레즈 파스칼은 굉장한 경험을 했다. 그는 나중에 그 경험을 모두 종이 위에 옮겨 적으려 했다. 자신의 눈으로 봤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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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과서로도 '쉽게쉽게' 준비 충분하다
# 21세기는 통합적 사고를 지향 사회생물학의 창시자 에드워드 윌슨은'통섭-지식의 대통합'에서 자연과학과 인문.사회과학의 통합을 역설하면서 이렇게 말했다. "20세기를 마무리하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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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책갈피] 철학자 볼테르의 품에서 과학의 열정 불태운 여인
마담 사이언티스트 원제: Passionate Minds 데이비드 보더니스 지음, 최세민 옮김 생각의나무, 432쪽, 1만5000원 불꽃 같은 삶을 산 프랑스 여류 과학자 에밀리 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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리사이클 문화, 동양사상과 통해
'한.중.일 30인회의' 창립총회(12~13일)는 3국이 평화체제를 구축하고, 새로운 아시아의 세계를 준비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되고 있다. 한.일 양국의 문화.경제 분야 석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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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고] 천 법무 수사지휘권 발동은 위헌
강정구 교수에 대한 천정배 법무부 장관의 불구속 수사 지시는 위헌적 처사다. 구속 또는 불구속은 재판의 일부로서 3권 분리 원칙에 위배되기 때문이다. 자유민주주의 정체에서의 정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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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인터뷰] 위추우위 “문화 뒷받침 없는 경제발전은 야만”
근대 이전까지 이 땅의 지식인들은 중국의 사상서나 문학 작품을 읽어야만 했다. 그 속에 ‘진리’와 교양이 있었기 때문이다. 하지만 언제부턴가 그 책들은 서양 것으로 대체가 됐고 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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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인문/지성] 절대왕정 무너뜨린 거리의 철학 禁書
1970~80년대의 많은 대학생은 금서(禁書)로 세상을 이해했다. 상아탑의 교재로는 우리 사회의 모순을 직시하기 힘들었던 것이다. 당시의 목록을 돌아보면 '아! 옛날이여'가 절로